Key Points
- 호주의 행복 지수 평균은 높지만 세대별 체감 행복은 다르게 나타나
- 행복 리셋의 실천…관계·역할·환경을 조정하는 작은 변화가 행복을 만들어
- “행복은 더 채우는 게 아니라, 과도해진 기준을 다시 낮추는 작업”
호주는 국제 조사에서 꾸준히 높은 삶의 만족도를 기록해 온 나라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행복을 어떻게 느끼는가에 있어 세대 간 차이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호주 사회조사를 종합해 보면, 20~30대 젊은 세대일수록 “행복하다”는 응답은 줄고 “불안하다”, “미래가 걱정된다”는 인식이 늘어난 반면, 50대 이후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삶의 만족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개인의 성향보다는 환경의 변화를 지목합니다. 젊은 세대는 주거 문제와 불안정한 일자리, 끊임없는 자기계발 압박, 그리고 SNS를 통한 비교 문화 속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전에 지치기 쉬운 구조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뇌과학적으로도 이는 설명됩니다. SNS의 좋아요나 성취 인증은 도파민을 자극해 순간적인 쾌감을 주지만 이 감정은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반면 햇볕을 쬐며 걷거나, 신뢰하는 사람과 차분히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세로토닌을 활성화해 안정적인 행복감을 높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행복의 상당 부분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과 실천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깊은 관계 하나를 유지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역할을 맡으며, 뇌가 편안해지는 환경을 만드는 작은 변화들이 행복을 ‘더하는’ 대신 ‘다시 맞추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컬처인에서는 행복이라는 다소 막연한 감정을 기분이나 운이 아니라 연습하고 조정할 수 있는 상태로 바라보는 과학적 접근과 호주 사회의 변화라는 렌즈로 차분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문화로 세상을 읽는 컬처인, 유화정 프로듀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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