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남성, 멜번의 한 차일드케어에서 근무 중으로 밝혀져…
- 호주, 미국의 과학 연구 예산 삭감으로 탈출 러시 중인 인재 유치 노력 중
- 퀸즐랜드 주 정부와 연방 정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자금 합의
- 한국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
이 시각 간추린 주요 소식입니다.
- 70건 이상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멜번의 한 차일드케어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이 밝혀지며 아동 보호에 대한 전국적인 제도 마련이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육 교사로 근무하고 있던 26세의 조슈아 데일 브라운은 멜번의 남서부 포인트 쿡의 한 시설에서 2세 이하의 아동 8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Working with Children check’ 즉, 아동 관련 업무 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아동 성 학대에 대한 기관의 대응을 수사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의 5명의 위원 중의 하나인 로버트 피츠제럴드 씨는 정부가 아동 관련 업무 확인증과 관련 전국적인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거 로열 커미션의 권고가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며, 이를 촉구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 집권 이후 과학 연구 예산이 삭감되자 미국 학자들의 해외 탈출 러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호주 또한 미국의 뛰어난 인재들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과학 아카데미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이주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는 연구 자금, 시설 이용, 가족 이주 지원, 비자 조기 발급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미 70명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인재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는 호주 외에도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합니다. 호주는 대학과 연구 기관, 그리고 정부 기관인 C-S-I-R-O와 같은 기관들이 인재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 퀸즐랜드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재로드 블레이지 퀸즐랜드 주 부 총리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소규모 경기장 건설에 대해 50:50으로 지원하고, 무산된 브리즈번 아레나 건설 비용을 전액 이전하며 브리즈번의 빅토리아 파크 주경기장 건설에 12억 달러의 연방 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이지 부총리는 민간 부문의 참여를 전제로 한 시장 주도의 17,000석 규모 경기장 건설안이 납세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리즈번 올림픽 관련 자금은 71억 달러 규모로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균등하게 배분합니다.
- 고국에서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김민석 후보자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179명 중 찬성 173표로 가결됐습니다.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김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통과된 것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9일 만입니다. 김 후보자는 인준안이 가결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의원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제1과제로 삼아 가장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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