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본다이 비치 참사 1주…전국 1분 묵념
- 자유당 연립, 본다이·반유대주의 '연방 차원 특별 조사' 지지
- 멜번, 시드니서 반이민 집회…알바니지 연방 총리, 집회 규탄
- '엡스타인 파일' 광범위 비공개 처리에 고위층 은폐 의혹 증폭
- 본다이 비치 총격 테러 발생 이후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21일 오후 6시 47분, 호주 전역이 1분간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현장에선 유대계 지도자들이 추모 기도를 이끌었고, 경찰·구급대·유가족이 무대에 올라 하누카의 상징 ‘메노라’에 불을 밝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에 따르면 부상자 15명이 시드니 일대 병원에 남아 있으며, 2명은 위중, 그 외 일부는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 자유당 연립은 본다이 비치 참사와 반유대주의에 대한 연방 차원의 특별조사 도입을 지지했습니다. 앞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연방 정보기관에 대한 내부 검토만 지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수잔 리 야당대표는 성명에서 “연방 차원의 특별조사는 진실·책임·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연방 차원의 특별조사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주 단위 조사는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멜번과 시드니에서 열린 반이민 집회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본다이 비치 총격 참사 일주일을 맞아 ‘국가적 추모의 날’을 기리는 가운데, 일부 단체가 공격의 책임을 이민에 돌리는 집회를 열자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비극의 후유증 속에 분열을 조장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총리도 해당 집회를 동시에 규탄했습니다
-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가 공개됐지만, 광범위한 비공개 처리와 자료 누락으로 피해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일부 파일은 전체가 검은색으로 가려졌고, 공개 이후 16건이 제거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비공개 처리 조치를 옹호했지만, 이로 인해 고위층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호와 관련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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