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음력설 특집: 한글이 제일 재밌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음력설 퀴즈 현장

LNY Wish.png

체리브룩에 위치한 시드니한국문화학교 어린이들. Credit: SBS Korean

호주에서 음력설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한글학교 교실에서는 설날 퀴즈 대회로 설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복·윷놀이·세배’ 등 단어를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유쾌한 설날 맞이 현장을 함께 만나봅니다.


호주에서는 음력설이 공휴일이 아니지만, 한글학교 교실 안에서는 설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색색의 한복을 입은 아이들은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 ‘음력설 단어 맞추기’ 퀴즈에 참여하며 특별한 수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제시된 단어는 ‘1월 1일’, ‘한복’, ‘윷놀이’, ‘세배’ 등 설날과 관련된 단어들.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막상 또박또박 한글로 적어 내려가려니 쉽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떡국’을 ‘딱국’으로 적거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윷놀이’처럼 받침이 포함된 단어에서 실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은 어려웠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알고 있는 단어가 나오자 “벌써 알고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교실 안에는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며 활기가 넘쳤습니다.

퀴즈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설날 이야기와 새해 소망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다른 집에 가서 윷놀이하고 밥을 먹는다”며 설날의 즐거운 기억을 전했습니다.

새해 소망으로는 “엄마 아빠 건강하고 우리 가족 행복하게 해 주세요”,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가장 많았고, 한 아이는 “새로운 한복을 입고 싶다”며 “한글을 더 잘하고 싶다”고 귀여운 소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체리브룩 한글학교의 설날 퀴즈 행사는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곤 교감은 “호주에서는 설날을 평일에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명절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며 “한국 음식과 놀이, 민속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곤 교감은 또 호주에서의 설날은 “아시안 페스티벌의 하나”라며, 중국과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커뮤니티가 함께 음력설을 기념하면서, 설날이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교실 안에서는 분명 설날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가며 한글 단어를 배우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배움은 설날 전통을 재미있게 접하며 한번 더 우리의 문화와 한국인의 설 전통을 기억하는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호주에서 이어지는 작은 설 풍경. 아이들의 재잘대는 목소리, 이곳이 바로 호주의 음력설 현장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Watch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