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인 시드니 북서부 에핑에서 발생한 화재로 남성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4시 25분경 에핑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도미노피자 매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NSW 소방구조대(Fire and Rescue)는 매장 위층 상업용품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55세 남성이 창고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NSW 구급대원들의 치료를 받고 위독한 상태로 로열 노스 쇼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현장 사진에는 도미노피자 위층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신 씨는 새벽 4시 반 경 아파트 파이어 알람이 울려 창 밖을 바라보니 현장 건물에 연기가 가득하고 앰뷸런스를 비롯해 소방차 8대와 경찰차가 출동해 있어 인명 피해 여부가 우려됐다고 전했습니다.
선라이즈(Sunrise)에 따르면, 트리플 제로에 접수된 신고 내용에는 건물 안에서 남성이 비명을 지르는 음성이 담겨 있으며 현장에는 5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드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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