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동포 ‘이민지’, LPGA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3승

Minjee Lee

Minjee Lee kisses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Women's PGA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unday, June 22, 2025, in Frisco, Texas. (AP Photo/LM Otero) Source: AP / LM Otero/AP

호주 한인 동포 이민지가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Key Points
  • 이민지,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0개월 만에 우승
  • 캐리 웹, 얀 스티븐슨에 이어서 호주 여자 골퍼로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호주 한인 동포 이민지가 통산 세 번째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민지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4언더파 28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오스턴 김과 짠네티 완나센 등 두 명을 3타차로 따돌린 이민지는,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의 영광을 맛봤습니다.

이민지는 캐리 웹과 얀 스티븐슨에 이어서 호주 여자 골퍼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선수가 됐습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화 28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하며 호주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민지는 수년 동안 자신을 지원해 온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민지는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부모님이 정말 많은 희생을 하셨다. 이미 감사를 표했지만, 말로는 감사를 모두 표현하기가 힘들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며 “부모님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정말 특별한 일이다. 동생 민우가 어디서나 나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호주로 돌아와 계실 거고 그는 언제나 제 뒤를 받치고 계시다. 정말 좋고, 이는 엄청난 응원이자 무조건적인 응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은 이민지는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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