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민지,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0개월 만에 우승
- 캐리 웹, 얀 스티븐슨에 이어서 호주 여자 골퍼로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호주 한인 동포 이민지가 통산 세 번째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민지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4언더파 28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오스턴 김과 짠네티 완나센 등 두 명을 3타차로 따돌린 이민지는,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의 영광을 맛봤습니다.
이민지는 캐리 웹과 얀 스티븐슨에 이어서 호주 여자 골퍼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선수가 됐습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화 28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하며 호주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민지는 수년 동안 자신을 지원해 온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민지는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부모님이 정말 많은 희생을 하셨다. 이미 감사를 표했지만, 말로는 감사를 모두 표현하기가 힘들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며 “부모님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정말 특별한 일이다. 동생 민우가 어디서나 나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호주로 돌아와 계실 거고 그는 언제나 제 뒤를 받치고 계시다. 정말 좋고, 이는 엄청난 응원이자 무조건적인 응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은 이민지는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