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상장 기업의 순위를 발표하는 '포춘 글로벌 500'에 호주 기업 7곳이 포함됐다.
슈퍼마켓 ‘콜스’로 유명한 ‘웨스트파머스( Wesfarmers)’가 세계 195위에 올랐고, 울워스 그룹은 세계 228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호주의 거대 유통 기업 두 곳이 모두 호주를 대표하는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광산 업체 BHP는 세계 296위를 기록했다. 듀얼 리스티드 컴퍼니(DLC)로 분류되는 이 기업은 호주의 BHP와 영국의 빌리톤(Billiton)이 합쳐진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7년 중반에 회사명을 BHP 빌리톤에서 BHP로 바꾸면서 호주의 색채를 더했다.
이 밖에 커먼웰스 은행이 세계 349위를 기록했고, 400위권대에 웨스트팩, ANZ, NAB 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호주증권거래소(ASX)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호주 10대 기업은 아래와 같다.
1위: BHP 그룹 (BHP)
2위: 커먼웰스 은행 (CBA)
3위: 리오틴토(RIO)
4위: 웨스트팩 은행 그룹 (WBC)
5위: CSL 리미티드 (CSL)
6위: ANZ 은행 그룹
7위: NAB 은행
8위: 맥쿼리 그룹 (MQG)
9위: 울워스 그룹 (WOW)
10위: 웨스트파머스 (WES)
3위를 기록한 광산업체 리오틴토는 다양한 자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회사다.
5위를 기록한 CSL은 백신, 바이오 치료제, 혈액제재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수년 전 신종플루로 널리 알려진 A형 H1N1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을 공급한 업체로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위를 기록한 호주 최대 투자 은행 ‘맥쿼리 그룹’은 2015년 이후 회사의 규모가 거의 두 배에 육박하며 ‘백만장자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높은 성장세를 가진 투자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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