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이틀간 시행되는 시드니의 무료 열차 운행 기간이 토요일 오전까지 연장됩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약 220만 명이 무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당국과 여러 기업 단체들은 무료 이용 승객들에게 지역 소매업체들을 이용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시드니 트레인과 NSW 트레인링크, 에어포트 링크, 그리고 시드니 메트로는 모두 무료 운행됩니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파업으로 발생한 승객들의 교통 이용 불편함을 보상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단, 무료 운행은 버스와 페리, 경전철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달 초 시드니 트레인스와 뉴사우스웨일스 트레인링크는 철도 노동자들과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면서 주 정부와 노조 간의 대치 상황을 종식시킨 바 있습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국제 사회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캐나다도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하기로 했고 미국 특사도 중동으로 파견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스티브 윗코프 대변인은 가자지구 상황 논의를 위해 오늘(목)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호물자 반입을 지원하는 이스라엘 군사기구(COGAT)는 지난 화요일 22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기구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필요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500~600대의 트럭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29일부터 31일까지 호주를 방문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사단은 캔버라와 시드니에서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페니 웡 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높이 평가했고, 말스 부총리는 최근 다국적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 K-9 자주포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며 대통령 특사 파견을 통한 양국 협력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진표 특사단장은 특별 게스트 자격으로 호주 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의원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해 1만7,164명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번 특사단 파견은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898 KRW (오후 3시 기준)
내일의 날씨
- 시드니: 약한 비. 8도-15도
- 캔버라: 대체로 흐림. 1도-10도
- 멜번: 오전 안개. 3도-13도
- 브리즈번: 산발적 소나기. 12도-18도
- 애들레이드: 부분적 구름. 7도-13도
- 퍼스: 화창. 12도-20도
- 호바트: 대체로 맑음. 4도-12도
- 다윈: 오전 구름. 24도-31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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