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 오늘 퀸즐랜드 전역 1200여 학교 최대 5만 명의 교사들이 2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하며 5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의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공립 학교는 문은 열었지만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출석한 학생들을 감독하는데 그쳤습니다. 16년 만에 발생한 이번 파업은 주 정부가 제안한 앞으로 4년간의 8%의 임금 인상을 교사들이 거부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퀸즐랜드 교사 노조의 크레스타 리차드슨 위원장은 주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퀸즐랜드 교사들은 호주 전역에서 가장 적은 임금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사 노조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급여, 더 안전한 학교, 개선된 근무 환경, 그리고 악화되는 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조합원들은 오늘 추가적인 파업을 포함 또 다른 산업 쟁의의 여부를 묻는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 인공지능이 책임감 있게 관리된다면 생산성 향상과 생활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짐 차머스 재무 장관이 밝혔습니다. 3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퇴직 연금 기금, 은행, 규제 기관 관계자들이 오늘 캔버라에 모인 투자자 원탁회의에 앞서 차머스 장관은 인공지능이 경제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근로자들을 배제시키지 않으면서도 혁신을 수용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I를 적이 아닌, 조력자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전환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산업을 지원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태즈매니아 자유당 정부가 조기 총선 이후 정치적 혼란 끝에 소수 정부 형태로 돼 돌아오게 됐습니다. 제레미 락클리프 태즈매니아 주총리는 오늘, 바버라 베이커 주 총독을 만나 자유당 정부가 하원에서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를 계속 이끌 기회를 요청한 것이 받아들였습니다. 베이커 주 총독은 성명을 통해 “과반 의석이 없는 '헝 의회'에서는 기존 총리에게 먼저 정부 구성을 시도할 권리가 있다”라며, 락클리프 총리를 재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7월 19일 실시된 조기 총선 결과, 자유당 14석, 노동당 10석, 녹색당 5석, 무소속 5석, 그리고 사냥 및 어업농민당 1석으로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락클리프 총리가 불신임안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16개월 만에 치러진 조기 선거였습니다.
- 유네스코 자연 유산에 등재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일부 지역의 산호 피복량이 최대 3분의 1까지 급감했습니다. 산호 피복은 산호초에서 산호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호주 해양과학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Marine Science)에 따르면, 산호량은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해당 연구소의 최신 연례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2025년 초 서호주 해안 산호초에도 영향을 미쳤던 별도의 산호 백화 현상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산호 백화는 산호가 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하얗게 죽어가는 현상을 뜻합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다니엘라 체카렐리 박사는 이러한 현상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연속적인 백화 현상은 한때 매우 드문 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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