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우연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품종
- 호주의 상징이 된 이민자의 유산...개척정신’과 ‘정착의 상징
- 40년 전통의 지역 최대 축제, 그래니 스미스 페스티벌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사과 한 알의 시작이 시드니 한인 밀집 지역 이스트우드, 한 할머니의 뒷마당이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우연히 버려진 씨앗에서 자라난 사과나무가 호주 대표 품종이 되고, 이젠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먹는 ‘그래니 스미스’가 되었습니다.
Granny Smith, 이름 그대로 ‘스미스 할머니’의 사과라는 뜻입니다. 이 사과의 기원은 150여 년 전, 당시 시드니 북쪽 교외 지역인 이스트우드의 마리아 앤 스미스(Maria Ann Smith) 할머니의 집 뒷마당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집니다.
마리아 앤 스미스는 1838년 남편과 다섯 자녀와 함께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로 이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로는 시드니 교외 지역이었던 이스트우드에 34에이커의 농장을 605 파운드에 사들여 과수원을 가꿨습니다.

어느 날 마리아 스미스가 시장에 다녀와 먹고 남은 작은 사과 씨앗을 집 뒤 개울가에 버렸는데, 몇 해 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그 사과는 다른 품종과 달리 빛깔이 선명한 초록색이었고, 맛은 새콤하면서도 신선한 향이 강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농업부 기록에는 “그녀의 뒷마당에서 우연히 싹튼 씨앗”이라고 남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기존 도메스틱 사과와 야생사과(Malus sylvestris)가 자연적으로 섞여 생긴 기적의 사과였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한편 시드니 한인 밀집 지역이자 한인타운이 형성된 이스트우드에서는 매년 10월이되면 대규모 지역 축제가 열리는데요. 바로 ‘그래니 스미스 페스티벌(Granny Smith Festival)’입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이 축제는 매년 약 8만에서 10만 명이 참여하는 라이드 시 최대의 지역 행사이자 스트리트 퍼레이드 규모로는 시드니 마디그라 다음으로 큰 축제입니다.
1985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이번주 토요일인 10월 18일에 열립니다.
페스티벌에서는 ‘그래니 스미스 여왕’ 대관식, 지역 퍼레이드, 라이브 공연,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또한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의 케이마당에서는 케이팝 공연과 한국 전통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한복 입기 체험 행사도 열립니다. 그래니 스미스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코리아타운 행사에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이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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