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0월 1일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보증금 5%로 내 집 마련 가능’
- 연간 인원수 제한과 소득 한도 없애고, 구매할 수 있는 주택 가격 한도도 높아져
- 주택 가격 한도: 시드니 9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멜번 80만 달러에서 95만 달러로 높아져
10월 1일부터 호주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이 5%의 보증금만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생애 첫주택 구입자에 대한 보증 확대 제도는 노동당의 대표적인 주택 공약 중 하나였으며, 노동당 정부는 총선 당시 약속했던 시기보다 3개월가량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인원수 제한과 소득 한도를 없애는 한편, 구매가 가능한 주택 가격 한도 역시 높였습니다.
해당 제도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주택의 가격 한도는 시드니의 경우 9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높아집니다. 멜번은 80만 달러에서 95만 달러로, 브리즈번은 7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높아지며 다른 지역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정부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젊은 층이 보증금을 모으고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수만 달러의 임대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연봉 10만 달러를 버는 사람이 해마다 15%를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100만 달러짜리 집을 구매하기 위해 보증금 20%를 모으는 데는 13년이 걸린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증금 5%를 모으는 데는 3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젊은이들과 생애 첫주택 구매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더 빨리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5% 보증금 제도의 시작일을 앞당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어 오닐 주택, 노숙, 도시부 장관은 성명서에서 “수십 년 동안 저축하면서 다른 사람의 주택 담보 대출을 갚는 등 호주 젊은이들이 주택 시장에 갇혀 있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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