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G7 정상회의에 참석차 캐나다로 향한 미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의 악화로 조기 귀국을 결정함에 따라 예정돼 있던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미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 대통령이 G7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만, 예정보다 일찍 오늘 저녁(현지 시간) 세계 정상들과의 만찬 직후에 출발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발표 한 시간 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동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의 정상회담 취소는 이해할 만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내일로 예정되어 있던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마찬가지로 불발됐습니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 오커스(AUKUS) 협정을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영국 총리의 발언에 알바니지 총리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 노동당 정부가 지난해 절차상 오커스 협정을 검토했으며, 그로 인한 명확한 이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미국 관세가 영국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협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낮추는 내용이지만,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영국산 제품(자동차 포함)에는 여전히 1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분석가들은 유가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요 석유 수출 인프라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첫 번째 공격으로 유가는 7% 상승했습니다. 도이치뱅크 분석가들은 매우 다양한 결과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가장 극단적인 경우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AUD)를 돌파할 수도 있지만, 내년에는 배럴당 50달러(AUD)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전쟁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상당한 경제적 결과가 초래돼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 성장을 모두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889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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