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고기 좋아하시나요?’ 독일 대학 식당 ‘캥거루 칠리’ 메뉴 화제

Grey kangaroos feed on grass.

Some needed confirmation the dish was indeed made from kangaroo meat. Credit: Mark Graham/AP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캥거루 고기로 만든 칠리 요리가 제공돼 이색 메뉴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학생들과 온라인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ey Points
  • 독일 한 대학, ‘캥거루 칠리’ 메뉴 제공, 약 400인분 전량 판매
  • 대학 측, 문의는 있었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긍정적…
  • 레딧 등 소셜미디어, “맛있다”는 평가와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 엇갈리며 논쟁 확산

독일의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캥거루 고기로 만든 칠리 요리가 제공돼 학생들과 온라인에서 논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주 도시 에를랑겐에 위치한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 구내식당은 최근 바스마티 쌀과 함께 제공되는 ‘캥거루 칠리’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이용객들은 접시를 받기 전 “정말 캥거루 고기가 맞느냐”고 재차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대학 측은 해당 메뉴가 전반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준비된 약 400인분이 당일 모두 판매됐고, 식당에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다수 접수됐다는 설명입니다.

이 메뉴는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한 이용자가 소셜미디어 레딧에 구내식당 메뉴판 사진을 올리며 “식당이 다시 실험 단계에 들어간 것 같다”라는 글을 게시하자, 캥거루 고기의 맛을 두고 상반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 이용자는 “캥거루 고기는 담백하고 소고기보다 기름기가 적어 추천할 만하다”고 평가한 반면, 또 다른 이용자는 “맛이 너무 거칠고 불호”라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캥거루 고기는 독일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식재료지만, 호주에서는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육류 가운데 하나입니다.

2002년 기준 호주 전역의 캥거루 개체 수는 약 5,800만 마리로 추산되며, 전체 48종 가운데 5종만 상업적 포획이 허용돼 있습니다.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일부 왈라비 종도 제한적으로 식용 유통되고 있습니다.

캥거루 산업의 연간 규모는 약 2억 달러로, 도축·가공·유통 분야에서 약 4000 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캥거루 고기가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환경적·영양학적 측면에서 대체 육류로 주목받고 있지만, 문화적 거부감은 여전히 큰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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