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첫 데이트 계산 부담, 호주인 의견 ‘팽팽’
- 44%는 비용 균등 분담, 39%는 데이트 신청자가 부담
- 생활비 부담 속 ‘실용적 데이트’ 선호 증가
첫 데이트에서 누가 계산해야 할지를 두고 호주인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 비교 사이트 파인더(Finder)가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약 절반인 44%는 첫 데이트에서 비용을 균등하게 나누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39%는 데이트 신청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11%는 성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단 6%만이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이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첫 데이트는 단순히 식사와 음료 비용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파인더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데이트 자체에 평균 149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 옷과 신발 구입비, 선물, 미용 관리 비용까지 포함하면 평균 522달러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구체적으로 의류와 신발에는 196달러, 선물에는 174달러, 미용 관리에는 152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파인더의 금융 전문가 레베카 파이크 이사는 최근 생활비 상승이 데이트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예전에는 설렘과 감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치솟는 렌트비와 식료품비 속에서 데이트도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대치가 서로 다를 경우, 데이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어색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요즘은 전통적인 데이트 규칙을 따르기보다는 실용적이고 공평하다고 느끼는 방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연애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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