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시니어를 위한 화합의 공간 "하모니 문화원 다문화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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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라이드에서 열린 하모니 문화원의 다문화 축제 행사 Credit: SBS Korean

시드니 라이드에서 열린 하모니 데이 다문화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커뮤니티가 참여해 음식과 전통 의상, 문화 공연 등을 함께 나누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ey Points
  • 시드니 라이드 하모니 데이…아시아 문화 어우러진 다문화 행사
  • 음식·의상·전통으로 하나 된 하루…문화 교류의 장 열려
  • “서로 이해하고 존중” 다문화 사회 호주 모습 보여줘

시드니 라이드에서는 지난 3월 하모니 데이를 맞아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문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모니 문화원이 주최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 커뮤니티가 참여해 음식 나눔과 전통 의상 패션쇼, 문화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이윤경 대표는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서 서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의 한인 중심 행사에서 나아가 타민족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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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문화원 이윤경 대표(좌)와 시드니 한인회 이희룡 부회장(우) Credit: SBS Korean

행사에서는 각국의 음식과 전통 의상에 담긴 문화적 의미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중국 참가자 엠마는 남부와 북부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함께, 풍요와 행복을 상징하는 축제 음식의 의미를 전했으며, 전통 의상인 치파오와 한푸를 통해 여성의 우아함과 오랜 역사적 가치를 소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참가자 린다는 발리 전통 음식과 의상을 선보이며 자연과 삶의 균형을 상징하는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고, 수작업으로 제작된 전통 의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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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뮤니티 참가자 엠마 씨외 3인(좌측부터)과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린다 Credit: SBS Korean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참여한 노엘·라엘 양 가족은 대장금 운율에 맞춰 한복 패션쇼를 선보였습니다. 김한미·최은지 씨는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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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좌측부터), 김노엘, 김라엘, 김한미 씨 가족 Credit: SBS Korean

참가자들은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오안나 씨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변경애 씨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음식과 교류를 통해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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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뮤니티 앤 린(좌측부터), 행사 참석자 오안나, 변경애 씨 Credit: SBS Korean

행사에 참석한 시드니 한인회 이희룡 부회장 역시 이러한 행사가 일상 속에서 다문화주의를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음식과 문화,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이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이 같은 다문화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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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라이드에서는 지난 3월 하모니데이를 맞아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하모니 문화원의 다문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참여해 음식 나눔과 전통 의상 패션쇼, 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이윤경 대표는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합니다.

“호주가 다문화 국가니까 타민족하고도 같이 어울려서 노는 그런 자리가 그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에 올해 처음으로 효도 잔치 안 하고 그 대신에 이렇게 타 민족이 모여서 음식 소개도 하고 댄스 소개도 하고 또 옷도 전통 의상도 소개하고 또 전통 게임도 소개하고 그러는 다문화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올해 첫 해인데 에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의 음식뿐만 아니라 전통 의상과 문화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중국 커뮤니티 참가자 엠마 씨는 음식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가져온 음식은 다섯 가지 종류가 있어요. 중국 남부 음식과 북부 음식이에요. 중국 북부 음식은 주로 밀가루로 만든 꽃 모양 과자가 있어요. 띠 위에 대추야자를 얹었어요. 또 다른 음식은 햄버거처럼 싸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든 빵인데, 안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들어가 있어요. 축제 음식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를 상징하는 거예요.”

엠마 씨는 이 행사에 참여하게 대해 매우 기쁘고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다른 나라 음식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전통 의상인 치파오와 한푸를 선보이며 문화적 아름다움도 소개했습니다.

“이 의상들은 중국 여성들의 대표적인 의상으로,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여성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참가자 린다 씨는 발리 전통 음식과 의상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 음식은 원래 발리에서 유래했는데, 쌀은 산처럼 쌓아 올리고 계란은 음식 주위에 둘러싸서 마치 일출과 태양처럼 보이게 했어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은 산처럼 높이 솟아올라야 하고, 지구는 온통 푸르게, 태양처럼 밝게 빛나야 한다는 의미죠. 우리는 삶의 모든 것에 균형을 원해요.”

그리고 린다 씨는 손으로 직접 만든 전통 의상을 소개하며 문화적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발리 출신이고, 이 옷도 모두 발리에서 가져온 거예요. 이 옷은 '송켓'이라고 부르는 직물로 손으로 직접 만들어요. 이렇게 천을 하나하나 엮어서 패턴을 만들고, 제가 입고 있는 옷은 ‘끄바야’예요. 이 반지, 귀걸이, 머리 위의 꽃 장식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고 이 금 장식은 발리에서 온 거예요.”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참여한 노엘과 라엘 양 가족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오늘 다문화 축제에 와서 한국 한복을 입고 패션쇼 해서 좋았어요”

“특별히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준 것 같아서 우리 호주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굉장히 좋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시작하기 전에 잠깐 아이들이랑 발도 맞추고 어떻게 할지 손동작이랑 맞춰서 살짝 준비해 봤는데 아이들한테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 호주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운 오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안나 씨는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면서 다문화 교류도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분들 하면 다 개인적으로 다 훌륭하시지만 내로우 마인드라고 하잖아요. 자기들끼리만 뭉친다. 그런데 이렇게 다 같이 아시아가 뭉치니까 굉장히 뜻깊고 다들 행복해해요. 그리고 각자 나라의 특징과 음식을 저기 엿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또 행사에 참여한 변경애 씨는 호주 다문화 사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호주에 와서 살면서 원래 다민족 사회잖아요 호주가 또 우리도 이민 온 상태이고 그런데 이렇게 또 음식을 통해서 같이 또 교재를 할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고 어 인도네시아 음식 중국 음식 또 베트남 음식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잘 먹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이분들이 만들어 갖고 오신 거를 맛을 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드니 한인회의 이희룡 부회장도 다문화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식구라는 그 단어가 다 같이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을 하는 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저희가 호주라는 나라에서 여러 나라에서 이민을 와서 스몰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사는데 다문화에라는 그 공동 목표를 향해서 모두 모여서 가장 중요한 자기들의 삶의 일부인 춤과 음식과 그리고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라는 그 자체가 우리 호주에서 다문화 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베트남 커뮤니티 참가자 앤 린 씨는 이번 행사에 초대받은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김치와 다른 음식들의 차이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여기서 먹는 김치에는 참깨가 들어가지만 전에 먹어본 김치에는 참깨가 없었고, 또 베트남 스프링롤과 비슷하게 중국에서도 스프링롤을 만든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렇게 아시아 음식에는 조금씩 다른 점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흥미로워요.”

이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호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음식과 춤, 전통 의상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 참가자들은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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