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첫 주택 구매자 5% 계약금 제도’…정부 “젊은 세대에 희망 줄 것”
- 중앙은행, 9월 금리 동결에도 11월 인하 가능성 열어둬
- 새 치매 치료 지침 도입…“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 “가정 내 폭력으로 인한 원주민 아동 보호 문제, 대책 마련 시급”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10월 1일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5% 계약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제도는 기존보다 훨씬 낮은 계약금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많은 가정이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클레어 오닐 주택부 장관은 채널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이 제도는 수십 년 동안 정부가 간과해온 주택 구매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주택을 소유할 기회를 다시 만들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오히려 집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수요만 자극 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호주중앙은행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6%로 동결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발표된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애초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의 프라딥 필립은 이번 금리 동결을 금리 인하 주기의 종료 신호로 보아서는 안 되며, 이는 경제에 새로운 성장의 싹이 트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월별 인플레이션 수치를 고려할 때 9월 분기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요양원 내 치매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지침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기대됩니다. 이 지침은 치료 옵션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 보건복지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는 치매가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남성의 경우 심장병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UNSW 고령화 연구 센터(UNSW Centre for Population Ageing Research)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거나 영어 능력이 부족한 고령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지침 개발에 참여한 퀸즐랜드 대학교의 트레이시 코만스 교수는 치매 환자에게 중요한 핵심 결과들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새로운 지침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원주민 아동이 복지 시스템 내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호주 보건복지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가정 외 보호를 받는 원주민 아동 수는 18,900명에서 20,000명으로 늘었으며, 2023년과 2024년 기준 가정 외 보호 아동의 3분의 1 이상이 가족과 재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 원주민·토레스 해협 군도 아동 돌봄 지원 기구(SNAICC) 최고경영자 캐서린 리들은 아동 보호 시스템에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가 정서적 학대라고 설명하며, 이는 실제로 어머니, 고모, 할머니 등 가족 내 폭력으로 인해 아동이 보호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리들은 이러한 상황이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제도민이 주도하는 가정 폭력 근절 대책의 시급함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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