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차머스 재무장관, 금리 동결 결정에 호주 국민 실망…RBA 이사회 3인 반대 공개
- NT 경찰, 19세 원주민 남성 사망 관련 보고서에 경찰 내 제도적 인종차별 인정
- 멜번 아동 성범죄 발생 차일드케어 그룹, 400개 센터에 CCTV 설치 도입
- 시드니 62세 남성, 아시아 노인 대상 영적 축복 사기로 체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금리를 3.85퍼센트로 유지하기로 한 호주 중앙은행(RBA)의 결정은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바라던 결과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과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7월에 세 번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RBA는 추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업체부터 생활비 절감을 희망하는 모기지 보유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9명의 RBA 이사회 멤버 중 3명이 동결에 반대했다는 내용을 드물게 공개하며 내부 분열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노던 테리토리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19세의 왈피리 원주민 남성 쿠만자이 워커 씨 가족은 경찰이 제도적 인종차별을 근절하겠다는 약속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의견은 해당 총격 사건에 대한 3년에 걸친 조사의 최종 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이 보고서에는 워커 씨의 죽음은 피할 수 있었고, 재커리 롤프 경관은 인종차별주의자였으며, NT 경찰은 제도적 인종차별의 모든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NT 경찰은 시스템적인 인종차별을 인정하고 편견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여전히 그러한 편견이 개혁될 수 있다는 믿음이 거의 없다며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 호주에서 가장 큰 차일드케어 제공 업체 중 한 곳인 G8 에듀케이션에서 전직 직원이 아동 성폭력 혐의로 체포됨에 따라 400여곳 이상의 센터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8 에듀케이션은 호주 증권 거래소에 대한 시장 업데이트 보고에서 이 내용을 밝히며, 여러 지역에서 CCTV 카메라를 시험한 후 센터 전체에 CCTV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8 에듀케이션의 이같은 약속은 26세의 전직 종사자가 멜번의 포인트 쿡 센터에서 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70건 이상의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밝혀진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5월에 체포된 이 남성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멜번 전역의 20개 보육 센터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시드니의 한 남성이 아시아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위 영적 축복 사기 혐의로 퀸즐랜드에서 체포됐습니다. 62세의 이 남성은 지난달 파라마타에서 77세 여성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기범이 중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가족의 영혼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저주나 질병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재산이 축복받아야 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사기와 관련해 시드니 전역에서 30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귀중품을 가로채는 등 8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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