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리 전 자유당 부대표가 자유당 최초의 여성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수잔 리 신임 대표는 캔버라에서 열린 당 대표 선거에서 재무 담당 앵거스 테일러 의원을 29대 25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신임 당 대표에 올랐습니다.
리 대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패러(Farrer) 지역구의 의원으로, 24년간 의회에서 활동하며 전 보건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퀸즐랜드주 앤드류 월리스 의원은 리 대표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선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표를 던진 것이 아닙니다. 실력에 따라 사람을 임명해야 하고 당내에서는 수잔이 당을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결정했습니다. 틸 그룹의 도전이 매우 강한 지역구의 경우, 유권자들이 틸에게 투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잔이 훌륭한 의원이었다는 사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수잔은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유당 부대표에는 에너지 담당 테드 오브라이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앵거스 테일러 의원과 협력해 당권 도전에 나섰지만, 테일러 의원이 대표 선출에 실패한 후 부대표 투표에는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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