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한국과 호주 창작자가 함께 만드는 제1회 시드니 한국어 연극 축제
- 현지인을 위한 영어 자막 제공으로 한국어와 문화 체험 장벽 낮춤
- 인형극 송아지, 뮤지컬 인사이드 미, 아트,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 1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캐슬힐 파이오니어 극장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연극은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며 이야기를 만나는 예술입니다.
무대 위 배우의 떨림과 객석의 침묵, 웃음까지 그날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연극은 늘 특별한 힘을 갖습니다.
2026년 새해, 시드니에서 한국어 연극을 하나의 축제로 만나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제1회 시드니 한국어 연극 축제'.
한국과 호주 창작자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언어와 세대를 넘어 관객을 무대 앞으로 초대합니다.
한국에서 초청한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와 뮤지컬 '인사이드 미', 그리고 시드니에서 제작한 연극 '아트'와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은 총 네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축제를 기획한 더스테이지(TheStage)의 김진욱 대표는 이번 행사를 단발성 공연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로 설명합니다.
김진욱 더스테이지(The Stage Theatre) 대표
호주와 한국에서 지원 사업을 신청해 보고, 한국어로 진행되는 공연에 영어 자막을 직접 제작하는 등 공연 기획의 여러 요소를 하나하나 시도해 보고, 배워보고, 다듬어 나가고 있습니다.더스테이지 김진욱 대표
이번 축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 두 편은 공모를 통해 총 42편의 지원작 가운데 선정됐으며, 무엇보다 “시드니 관객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작품들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희진 감독은 따듯한 한국정서와 더불어서 전통미까지 찾아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이번 축제가 다양한 관객층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김 감독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한국 문화에는 관심 있지만 연극은 처음인 호주 현지 관객들, 또 이곳에서 자란 2·3세 한인 관객들에게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의 메시지가 닿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희진 연출 감독
언어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아도 몸의 움직임과 음악, 무대의 에너지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축제를 통해 함께 경험해주셨으면 합니다.김희진 연출 감독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에서 엄마 역을 맡은 이정아 배우 역시 관객과의 만남을 가장 큰 설렘으로 꼽습니다.
이정아 배우
이 작품은 오래도록 관객과 만나온 이야기이고, 지금의 제 삶과 맞닿아 있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이정아 배우
이정아 배우는 “이민 생활에 지친 분들께 이번 무대가 삶에 초콜릿 같은 달콤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한 작품도 놓치지 말고 극장에서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습니다.
제1회 시드니 한국어 연극 축제는 1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캐슬힐 파이오니어 극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어 연극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만남을 제안하는 이번 축제가 시드니 공연계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기대를 모읍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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